여러분은
'나를 좋아하는 남자는 헷갈리게 하지 않는다'
라는 이야기를 한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.
헷갈리게 하는 남자는 어장이거나,
마음이 없는 것이니 빨리 손절(?) 하는것이 안전하다는
주위의 조언도 들어보셨을 겁니다.
이 말이 매력적인 이유는 바로,
나의 마음의 상처를 줄여줄 것 같기 때문입니다.
사람들은 상처받고 거절당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항상 있습니다.
나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을
나 혼자 좋아하고, 설레발치고, 다가가다가
거절당하면 아픕니다.
저 남자가 나를 좋아하는지 좋아하지 않는지를 빨리 결론낸 다음,
결론이 '좋아하지 않는다' 쪽이면 포기하는 것이
미래에 있을 마음의 상처를 줄여주는 방향이기 때문이죠.
그래서 사람들은 '저 사람이 나를 좋아할까? 좋아하지 않을까?' 를
다소 조급하게 판단하려고 하고,
아니면 빨리 도망갈 준비를 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.
하지만 사람의 감정은 무를 반으로 쪼개듯이
그렇게 단순한 것이 아닙니다.
좋아한다/ 좋아하지 않는다
두 가지만 있지는 않다는 말입니다.
좋아하는 남자는 나를 헷갈리지 않게 할 수도 있습니다.
하지만 헷갈리게 하는 남자를 너무 빨리 포기할 필요도 없습니다.
왜냐하면, 지금 상태는 '좋아하기 전 상태' 일수 있기 때문입니다.
혹자는 이것을 사람 간을 보는 것 아니냐며
아주 나쁘게 생각하기도 합니다.
하지만 절대 나쁜 게 아니죠.
왜냐하면 만난 그 순간 바로 좋아할 수는 없는거니까요.
세상에는 금사빠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.
입장을 바꿔 생각해 보세요.
내 마음조차도 헷갈리는 것이 사람입니다.
여자도 처음에 괜찮은 남자를 만났을 때
'어? 저 사람 괜찮네?' 라는 인식의 단계에서 출발해서
직업은 뭔지, 어떤 걸 좋아하는지,
혹시 가벼운 남자는 아닐지, 술담배를 좋아하진 않는지... 등
이런저런 것들을 보다가 취향이 통하는 것을 알았을 때
단순한 호감에서 좋아함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.
처음에는 별 생각 없었는데 이야기하다보니 말이 잘 통해서,
첨엔 잘 몰랐는데 이야기 나누다 보니 취향이 비슷해서,
또 어떤 계기가 있어서
데면데면한 사이에서 갑자기 확 가까워질 수도 있구요.
이렇듯이 호감 전단계를 무시하지 마세요.
급하게 '나를 좋아하는지 좋아하지 않는지' 의 시험대에 올린 다음
확신을 주고 헷갈리지 않게 하는 소수의 남자들만 남기고
다 쳐내는 바보같은 실수를 하지 마세요.
결정은 뒤에 가서 해도 늦지 않습니다. 여유를 가져보세요 :)
재회를 위해 중요한 것은 이것 하나 뿐이다! (0) | 2020.01.21 |
---|---|
썸탈 때 연락과 카톡, 어떻게 하는 게 성공 가능성을 높일까? (0) | 2020.01.20 |
댓글 영역